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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5년 만에 무배당 결의…경영 악화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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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주당 500원씩 1천789억원 결산 배당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이후 5년 만에 무배당을 결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15일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안을 결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주당 500원씩 1천789억원의 결산 배당을 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결산 배당을 지난 2014년부터 해 왔지만, 올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의하면서 5년 만의 무배당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배당을 하지 않은 바 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적자전환 등 경영 위기에 시달리고 있었다.

올해 무배당도 지난 2018년의 악화된 실적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96% 줄었다. 지난 1, 2분기에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하반기 실적 반등으로 그나마 연간 영업이익 적자는 면했다.

여기에 올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점도 무배당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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