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한선교 의원은 21일 제3차 합동연설회에서 "전대 의장으로서 말한다. 우리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을 탄핵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저딴 게 무슨 대통령" "제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 될 것" 등의 막말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인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옹호한 것이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은 이미 스스로 탄핵의 길로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블랙리스트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린한 국가 폭력이라고 발언했고, 추미애 전 대표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블랙리스트는 그것만으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 여러분, 더 치열하게 싸우고 경쟁하자. 지난 2년 동안 숨 한번 못 쉬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한국당이 다시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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