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7천73억원, 영업이익 5천19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수치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 7천117억원, 영업이익 1천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0.3% 증가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초로 7천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착실히 늘어난 렌털 판매 덕분이다. 코웨이는 연간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91만대의 역대 최대 렌털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렌털 판매는 전년 대비 50.5% 증가한 45만5천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만 58만개의 렌털 계정이 순증했다. 이에 총 계정 수 701만개로 700만개를 돌파했다. 국내 590만계정, 해외 111만계정이다. 코웨이는 2019년 763만개의 누적 계정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기존 주요 제품군의 계정 증가와 함께 의류청정기가 신규 제품군으로 추가되면서 렌털 계정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며 "해외는 코웨이의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5천442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판매 호조, 해외 법인 고성장 지속 등의 영향이다.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70.3% 증가한 3천5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23.8% 늘어난 805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이와 함께 매트리스 렌털 판매량도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4만6천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연간 매출액도 10.5% 늘어난 1천829억원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액 2조9천780억원, 영업이익 5천51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도 그간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2018년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력인 환경가전사업부터 해외 사업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며 위기에 강한 기업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2019년은 신뢰와 혁신의 확장, 시대 변화에 선제적 대응, 글로벌 성장 궤도 형성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코웨이가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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