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나심비(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위주의 소비를 하는 2030세대가 혼수 준비 시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혼수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백화점이 '롯데 웨딩 멤버스'의 지난 해 신규가입 고객 2만 명의 웨딩 비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7년 비중 대비 해외 명품 브랜드가 8.7%, 대형 가전 65.9%, 가구 및 인테리어가 29.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롯데 웨딩멤버스'는 가입 후 9개월 간 전 점에서 배우자 및 부모님이 결제한 상품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해 적립기간 종료 시 5~7%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제공하고, 결혼과 관련된 컨설팅과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봄 시즌을 맞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2019년 첫 웨딩 페어'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 페어의 테마를 '올 마이 웨딩(All my wedding)'으로 선정하고, 300여 개의 해외명품·패션·생활가전 브랜드의 인기 혼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올 마이 웨딩' 웨딩페어 행사 중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을 590만 원에 판매하며, '무선청소기 제트'를 128만 원,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의 4인 스툴형 소파를 293만 원, 가구 브랜드 '본톤'의 원목 4인 식탁세트를 39만9천 원에 판매한다.
또 유럽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에서는 이달 15일부터 3월 3일까지 전 상품 15%할인 판매와 함께 추가 5%의 금액할인을 진행한다. 침구 브랜드 '에이스'에서는 이달 24일까지 롯데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침대 행사상품 구매 시 10만 원 추가 금액할인을 진행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객들의 웨딩 소비 선호도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변화를 감지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웨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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