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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번엔 5060세대…IPTV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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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서비스 선보이며 시니어세대 정조준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IPTV업계가 베이비부머 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은퇴를 앞둔 시니어세대를 위해 특화콘텐츠를 제작하고, 키즈콘텐츠 경쟁에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 라인업을 채워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LG유플러스는 55~64세 고객을 타깃으로 한 IPTV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앞서 2017년 키즈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선보이며 유료방송업계에 아이를 기르는 부모 고객을 사로잡았다. 덕부에 IPTV 해지율이 줄어드는 등 고객 만족도 제고 등 효과를 봤다. 이번엔 타깃을 바꿔 중장년층을 겨냥하고 나선 것.

U+tv 브라보라이프는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제작한 건강프로그램 등 160여편의 특화콘텐츠를 주제별 카테고리로 구성한 사용자환경(UI)이 특징이다.

12일 오전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IPTV 경쟁사인 KT의 올레tv도 지난해 8월부터 시니어 고객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인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특별관에서 5천여편의 VOD를 제공하고 있다. 12월 기준 관련 매출이 론칭 당시 대비 40% 늘어나는 등 재미를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B tv 역시 '비바 시니어존'을 만들고 경제경영을 비롯한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VOD 월정액 상품은 물론 65세 이상 가입자에 대한 요금 30% 복지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IPTV가 시니어 세대에 공들이는 이유는 이들이 다른 세대에 비해 TV를 일상에서 중요한 매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의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TV를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50대 50.2% ▲60대 72.8% ▲70대 90.7%였다. 반면 아래 세대일수록 TV를 필수매체로 생각하는 비율은 낮아졌고, 10대의 경우 7.6%에 불과했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 추세도 한 요인이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현재 55~64세 인구가 전체 가구에서 22%를 차지하고 있고, 인구 수로는 내년에 15.5%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해 건강·취미·여행 등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출처=LG유플러스]

인구 비중이 큰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기에 접어든 것도 요인이 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는 건강에 관심이 많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이전의 노년층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로 아이들나라, 넷플릭스 제휴에 이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상무는 "넷플릭스의 주고객층이 젊은 세대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가구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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