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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 작년 성과급 1700% 지급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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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반발 있었지만 재표결서 과반수 획득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노사가 성과급 1700% 지급 원안에 합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생산직 노동조합은 이날 긴급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다시 표결에 부쳤고, 그 결과 과반수를 획득해 가결됐다. 노조는 사측 제안을 원안대로 수용하게 됐다. 사측은 성과급과 별도로 100만원의 명절 선물비를 제시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올해 1700% 성과급을 받게 됐다.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기본급의 1000%(연봉의 50%),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각각 100%, 특별기여금 500%다.

앞서 지난 28일 열린 노조 대의원 투표에서 SK하이닉스 노조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부결했다. 1700% 성과급에 대한 내부 불만 때문이었다. 노조원들은 지난해 사측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음에도, 지난 2017년 성과급 1600%와 비슷한 수준에서 성과급이 정해진 것에 대해 반발했다.

성과급과 설 명절 선물비는 다음달 1일 지급될 예정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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