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그램 투인원' 韓·美 동시 출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는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LG 그램 투인원'을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LG 그램 투인원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로 결합한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터치 기능을 적용한 14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360°까지 회전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와콤(Wacom)의 최신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은 4천96단계 필압을 갖췄고 펜 기울기와 방향을 인식해 글씨나 선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동급 노트북 대비 작고 가볍다는 점도 특징이다. 화면 테두리를 줄여 전체 크기는 13.3인치 일반 노트북과 유사하고, 무게는 1천145g이다.

LG 그램 투인원은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했고,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한 전원 버튼, 72와트 용량 배터리 등도 갖췄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등에 가장 먼저 출시했고, 연내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189만원에서 229만원이다. LG전자는 3월 말까지 LG 그램 투인원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19 그램 오피스 밸류팩(한컴오피스 2018 등)과 전용 파우치를 증정한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상무)은 "LG 그램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