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유통업계가 실내에서 실속있게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홈파티족 공략에 적극 나섰다. 홈파티족은 최근 경기불황과 외식물가 인상의 여파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보다 집이나 호텔에서 다양한 소품과 음식을 활용해 파티를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하며,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먹거리 관련 홈파티 상품 판매액은 재작년 대비 평균 62%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도 홈파티에서 즐기기 좋은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판매량이 최근 한 달간 전년 대비 33.5% 늘었고, 이마트에서도 올해 들어 와인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20% 증가했다.

이처럼 홈파티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자, 각 유통업체들도 홈파티족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와인 수요가 많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만 원 미만의 초저가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준비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100억 원 규모의 '2018 연말 맞이 와인 페어'를 진행해 인기 와인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는 2만 원대 프랑스산 '쁘띠 세네작' 등 유럽 3개국 와인 3종을 함께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와인 페스티벌'을 진행해 와인 18종을 9천900원에 판매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투보틀 카베르네 쇼비뇽' 두 병을 9천980원에 선보인다.

편의점업계는 연말 파티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GS25는 업계 최초로 파티용 스테이크 세트 상품을 선보였다. 스테이크 세트는 호주산 청정우로 크리스마스 파티에 2~3인이 즐길 수 있도록 480g 중량의 냉장육으로 구성됐다. 세트 상품은 더블등심스테이크·안심부채스테이크·등심채끝스테이크·채끝부채스테이크 등 4종이다. 스테이크 세트에는 메인 스테이크 식재료 외에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와 스테이크 시즈닝이 함께 구성됐으며, 플레이팅용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도 들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연말 파티 야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로 구성된 파티 세트 3종을 출시했다. 파티 세트는 '샌드&치킨박스'와 '대장부 바비큐 통다리세트', '달달치킨'으로 구성됐다. 또 세븐일레븐은 전자레인지만 돌리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 간편식 폭립과 피자도 함께 선보였다.

이마트도 오는 26일까지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연말 먹거리를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오이스터세트'와 '쉬림프링', '파이브스타 냉장 훈제연어' 등이며, 복잡한 조리과정을 요구하지 않는 간편 수산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마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러 가지 케이크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달 27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홈파티에 사용될 킹크랩, 한우 등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러시아산 활 레드 킹크랩 물량을 6톤, 미국산 활 랍스터를 25톤 가량 준비했다. 또 고객 요청 시 매장에서 즉석으로 킹크랩을 쪄준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스테이크부터 랍스터, 킹크랩, 갈비찜 등 다양한 홈파티 메뉴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수입산 스테이크와 활 랍스터를 선보인다.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냉장)'과 '호주산 곡물비육 부채살(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최대 40% 할인된 가격인 1천320원과 2천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항공 직송으로 신선한 '미국산 활 랍스터(450g)'와 '러시아산 킹크랩(1마리·2㎏ 내외·냉장)'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5일까지 '미국산 찜갈비(100g)'를 비롯해 '에드워드권 특제 척아이롤 스테이크(300g·1팩)', '자숙랍스터(3마리·수입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GS수퍼마켓은 이달 25일까지 '즐거운 홈파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유통업체보다 약 40~60% 저렴한 가격에 체리를 선보이며, 자연가치딸기는 6천980원에 판매한다. 340g 내외의 자숙 바닷가재는 9천800원, 행사카드로 결제 시 7천4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과 개인적인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를 앞세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을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이제 연말을 즐기는 하나의 대중 문화의 일환으로 홈파티가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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