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제 편의점에서 생기는 거스름돈을 스마트폰으로 적립할 수 있다.
12일 CU(씨유)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멤버십 앱 '포켓CU'에 잔돈 적립이 가능한 바코드 형태의 선불카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CU에서 현금으로 계산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포켓CU' 내 선불카드에 적립∙사용할 수 있다. 잔돈의 적립과 사용을 위해서는 '포켓CU'에 탑재된 바코드만 꺼내면 된다. 별도의 실물카드 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CU는 '포켓CU'의 잔돈 적립∙사용 기능을 통해 동전 휴대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완화하고 동전의 유통·관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동전에는 구리, 니켈, 아연, 알루미늄 등 고가의 원재료가 들어가는데 10원 동전의 경우 개당 제작 비용이 약 30~4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 '포켓CU' 내 선불카드는 기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 연결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간편결제 방식에 더해 이용자가 미리 일정 금액을 충전해서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등이 없는 초중고 학생들이나 계획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 소비자들도 본인의 금융환경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간편결제 이용자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포켓CU'의 선불카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국 CU에서 현금을 직접 내고 POS(결제단말기)를 통해 충전하거나 계좌이체로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이체하면 된다. 1회 5만 원, 최대 50만 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신율재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MD는 "'포켓CU'의 잔돈 적립 기능을 통해 고객 편의 증대 및 가맹점 운영 효율성 증대, 사회적 비용 감소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편의점에서 아직까지 동전 사용이 많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만큼 해당 서비스가 실질적인 쇼핑 편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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