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KB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4분기 실적 감소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23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5% 감소한 2천1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를 반영한 4분기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달러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비수기 진입과 재고증가로 가솔린 가격도 급락한 데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디젤 수익성도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며 "이에 4분기 석유사업 영업손실도 1천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배당성향 35.4%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2015년 54.9%보단 낮을 것"이라며 "이는 현재 경쟁사보다 높지 않은 수준인데, 이 회사가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시행해왔던 사실을 고려하면 전년과 같은 수준의 기말배당금 지급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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