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휴전이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IT, 자동차, 철강 등 수출주가 강세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35.07포인트) 오른 2131.93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내년 1월1일 이후 90일 동안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완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2018년 글로벌 증시를 괴롭혀왔던 무역분쟁 이슈들이 가시적으로 일시정지,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호재에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가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천2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331억원 매수우위였다. 개인은 4천546억원 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가 3.35% 치솟았고, SK하이닉스는 1.29%, LG화학은 5.64%, 현대차는 1.40%, 포스코는 4.85%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수출주 위주로 급등했다.
증시 회복에 증권주도 강세였다. 키움증권이 6.59%, KTB투자증권이 3.69%, NH투자증권이 3.61%, 현대차증권이 3.44%, 한화투자증권이 2.99% 올랐다.
철강금속(4.25%), 화학(3.32%), 전기전자(3.12%), 기계(3.10%), 증권(2.64%) 등의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1.97%(13.73포인트) 오른 709.49로 700선에 안착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 8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천45억원 매도우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도 급등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93%(10.40원) 하락한 1110.8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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