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 직원들이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하고 국가정보원이 후원한 디지털 포렌식 분야 국제 경진대회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DFC) 201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DFC 2018'은 국내·외 450개 팀이 참가해 ▲안티포렌식 ▲침해사고대응 ▲IoT 포렌식 ▲디스크포렌식 ▲증거분석 포렌식 등 5개 분야의 총 25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한 특정 행위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증명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의미하며 침해사고 발생 시 사건 해결을 위한 필수 요소다.

금융회사들은 외부 용역 수행과정 전후에 사용 디지털 기기에 대해 침해사고 발생여부 및 정보유출 관련 사항을 확인하거나, 침해사고가 발생 또는 침해 징후에 대하여 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 직원 6명(조현호·윤석언 과장, 박세영 대리, 김용현·강영묵·임지혁 사원)은 자발적으로 'under_FSI'팀을 구성해 동 대회에 참가했다.
정보보호 관련 업무 수행 과정에서 쌓은 실무 경험과 자기계발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을 발휘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침해사고대응기관으로서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침해사고와 잠재된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금융권 디지털 포렌식 랩'을 운영 중이다. 증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와 포렌식 전문도구를 활용한 사고 조사 등 금융회사의 포렌식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권위 있는 국제 경진대회에서 국내외 최고의 팀들과 경쟁해 우승한 것은 금융보안원의 전문성과 정보보호 업무능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회사와 금융 소비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능력을 함양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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