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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e커머스 시장은 성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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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다 CEO 언급…휴대폰 사용자 증가로 성장률 상승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는 올 중국 최대 온라인 할인판매 행사인 광군제에서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으나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반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업체 라자다의 매출 성장률은 여전히 가파른 곡선을 이루고 있다.

알렉시스 란터니어 라자다 싱가폴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로 여행이 이제 시작단계이고 온라인 판매 성장률이 여전히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라자다는 11월 11일 중국에서 열린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 사이트 할인행사 광군제에 동참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알리바바는 11일 하루 매출을 308억달러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것이지만 작년 성장률인 39%에서 12%p나 감소했다.

광군제의 판매액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도 알리바바의 광군제 판매액은 행사시작 1분 25초에 10억달러를 기록했고 1시간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라자다도 이날 거래건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총거래액은 1년전보다 7배 늘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휴대폰 사용자가 5억6천만명으로 늘어나 온라인 쇼핑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라자다는 그동안 물류창고와 배송망을 확충해 이번 광군제에서 2배 가까운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남아 소비자는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성탄절에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멜트워터의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 소비자들은 성탄절 특수에 소셜미디어로 가장 많이 상품 구매를 주제로 다루었고 블랙프라이데이는 22.5%, 광군제는 20.9%로 작은 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휴대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인도네시아가 57%로 1위에 올랐고 필리핀이 30%, 말레이시아 12%로 조사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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