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올해 1~3분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이 4천억원 감소하며 영업손실이 적자로 돌아섰다. 손해율은 83%를 넘겨 적정치를 상회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이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매출액)는 12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천억원 줄어들었다.
그 사이 손해율도 상승해 지난해 동기 78.9%로 적정했던 손해율이 올해 1~9월 83.7%로 올랐다.
차보험료 손해율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보업계 순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7~78%로 보고 이 이상이 되면 적자로 돌아선다고 분석한다.
1~9월 사업비율은 18.2%로 전년 동기 19.0% 대비 0.8%p 하락했으며, 인터넷가입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나아졌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를 봤다. 손해율 악화로 전년 동기 흑자(2천437억원)였던 영업손익은 적자(-2천104억원)로 전환됐다.
분기별로는 1/4분기 영업손실(-483억원)이 발생한 후 2/4분기 영업이익(367억원)을 시현하였으나, 3/4분기 다시 적자(-1천988억원)로 떨어졌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손해율과 사업비를 합산한 비율은 100%를 넘겼다. 4개 사 모두 영업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대형 4사의 시장점유율은 80.5%다.
7개 중소형사의 합산비율은 대부분 대형사에 비해 높고 편차가 크며(회사별 93.4%~124.5%), 5개사가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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