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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SW 유지보수, 우리에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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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니 "싼값에 더 나은 지원, 국내 고객 30여 곳 확보"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리미니 스트리트는 오라클, SAP 등 타사 소프트웨어(SW)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를 지원해주는 회사다. 쉽게 말해 오라클과 유지보수 계약을 하지 않고도 오라클 제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사의 서비스를 대체한다니 당사자인 기업들에는 반가울리 없다. 실제로 오라클과 리미니는 저작권 침해 문제로 법정에서 싸우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리미니는 지난 1분기 기준 1천58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재작년에는 국내 시장에도 진입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만난 김현호 한국 리미니 스트리트 상무는 "리미니 같은 회사의 태동은 벤더에 대한 고객의 불만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38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리미니는 오라클이나 SAP 유지보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라이선스 가격이 22%에 해당하는 비싼 돈을 내고도 정작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리미니가 반값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외친다.

오라클 출신인 김 상무는 "오라클이나 SAP는 매커니즘 자체가 최신 버전만을 잘 지원하며 업그레이드를 요구한다"며 "그러나 데이터베이스(DB) 관리자의 67%는 업그레이드를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로 꼽으며, 실제로 새로운 버전이 나왔다고 바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스템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리미니의 큰 장점"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글로벌하게 600명 이상의 전문 엔지니어를 보유해 고객에게 전담 엔지니어를 배정해주고, 문제 해결 중심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리미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5월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라이선스 SW 기업과는 대조적으로 벤더와의 관계에 변화가 감지된다.

거기다 이제는 단지 싼값에 유지보수를 해준다는 것을 넘어 기능 확장 등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해줄 수 있다는 접근을 하고 있다. SW를 만드는 역량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역량은 다르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기존 라이선스 SW 유지보수 지출의 최대 10% 제3자 유지보수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그는 "리미니는 현재 시스템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는' 회사"라고 표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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