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으로 어디서나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나왔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국내 1위 혈당측정기 제조사 아이센스(대표 차근식)와 함께 IoT 전용망 'LTE Cat.M1'을 활용한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IoT(CareSens N IoT)'를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케어센스 N IoT는 매일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환자들이 보다 손쉽게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한 휴대용 혈당측정기다. 특히 IoT 전용망 이용이 가능한 통신 모듈을 탑재해 당뇨 환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통신 장비 없이 혈당 수치를 본인 휴대폰과 가족 및 건강 관리 서비스 기관에 전송할 수 있다.
당뇨병은 국내 500만명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으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매일 혈당 수치를 측정해야 하는 등 관리가 어려웠다. 케어센스 N IoT는 IoT기술을 활용, 이러한 불편을 크게 감소시켜 당뇨 환자들의 질환 관리 편의를 대폭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병률을 낮추는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제품은 SK텔레콤이 지난 4월에 선보인 IoT 전용망인 LTE Cat.M1을 이용한다.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하고 이용 요금도 저렴해 IoT기기에 최적화된 게 장점이다.
케어센스 N IoT은 전국 어디에서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월 1천1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기기 구입은 케어센스몰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가격은 9만9천원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케어센스 N IoT' 출시에 이어 혈당 수치 전송뿐만 아니라 운동∙식이 등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습관을 관리해주는 당뇨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IoT∙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융합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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