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자연재해로 영업에 타격을 입었지만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0만5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으며,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연재해 탓에 일본행 여행 수요 부진, 자회사 성과 저조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일본의 일부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돼 여행객 감소로 본사 실적을 낮추고 일본 자회사 성과 부진을 야기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SM면세점은 공항점이 흑자, 서울 시내점 적자규모 축소로 손실폭이 축소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10월 일본행 패키지 송출객수가 10.3%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할 때 4분기에도 일본 자회사 성과는 감익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들어 잇단 자연재해로 영업에 적잖은 타격을 입어 일시적으로 수요 위축을 피할 수는 없으나 구조적인 수요는 사라지지 않기에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행 송출객수가 회복되면 본사와 연결자회사 실적이 동반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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