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내년 D램 빗그로스 서버 30%, 모바일 20%"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SK하이닉스는 25일 진행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D램의 빗그로스(비트단위 출하량 증가)를 서버 D램의 경우 30%, 모바일 D램의 경우 20%를 각각 예상했다.

올해 투자가 집중되며 원재료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며 서버 D램에 대한 단기 조정이 있었지만, 데이터 센터 사업은 거시적인 상황과 전세계 클라우드 전환, AI 등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 상승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내년 서버 D램의 빗그로스는 보수적으로 봤을 때 30%로, 전체 D램의 2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D램의 경우 미중 간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IT 수요 감소와 최근 중국 국경절에도 수요가 예전에 미치지 못하는 등 안 좋은 흐름이 나타났지만, 3D 센서 등이 장착된 모델들이 중저가로 보급되면서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요인들을 바탕으로 전체 D램 수요에서 40%에 이르는 모바일 D램의 내년 빗그로스는 2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