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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계산대없는 매장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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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3천곳 증설…O2O 연계 사업 강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계산대없는 매장을 3년안에 3천곳으로 확대해 식료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1년까지 계산대없는 매장 '아마존 고'를 올해 4곳에서 3천곳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말에 이 매장을 개설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후 이용자의 평가가 좋아 미국 시애틀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안에 시카고와 뉴욕에도 문을 열 계획이다.

계산대없는 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는 구입할 상품을 매장선반에서 골라 장바구니에 담게 되면 카메라와 각종센서를 통해 상품을 추적하고 매장을 떠날 경우 가상 장바구니에 담겨진 물품들이 아마존 계정으로 결제된다.

다만 고객은 매장 입구에서 아마존 고 스마트폰앱을 스캔해 매장센서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4년을 넘게 준비했다. 아마존이 지난해말 유기농 식품매장 체인점 홀푸드마켓을 137억달러에 인수했던 것도 이를 고려한 것이다.

아마존이 향후 홀푸드마켓에 아마존 고의 편의성을 성공적으로 접목하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 이 매장을 3년내 3천곳으로 증설하면 서점과 여러 유통 판매장을 붕괴시켰듯이 식료품 업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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