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금리 P2P대출 기업 8퍼센트는 중소기업 중앙회·IBK경제연구소는 9월에 공동 발간한 '혁신 성공 사례집'에서 대출·투자 분야 혁신 사례로 소개되는 등 관계형 금융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8퍼센트는 지난 19일까지 9924호의 P2P금융 상품을 공개하며 기술금융으로 개인신용대출 모델을 안착켰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자동차부품 및 철강재를 취급하는 에스제이를 비롯해 알파미트코리아, 배내캠, 이안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한 다수의 중소기업이 P2P대출을 이용했다. 이들은 설비 자금, 시스템 개발 및 자재 구매와 같은 목적으로 1억~3억원을 투자받으며 P2P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패스트파이브, 쏘카, 바다쉐어하우스 등 유망 스타트업도 8퍼센트 중금리 대출을 이용했다. 이처럼 중소·벤처기업이 P2P금융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며 기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신상홍 소상공인벤처산업부장은 "8퍼센트는 국내에 중금리 대출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앞서 개척자 정신으로 도전해서 새로운 시장의 물꼬를 트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이 과정에서 유망 중소기업, 열정적인 소상공인이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혁신 성공 사례집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행복한 중기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자는 참여기업, 정부, 국회 및 관련 관계 기관에 배포되며, 중기중앙회는 오는 10월, 사례집에 소개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정부와 혁신성장에 대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를 통해 대출을 이용한 고객님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투자자들을 통해 상품 홍보, 경영 자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P2P투자자들은 수익을 넘어서 공유 경제 촉진, 중소상공인 활성화 등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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