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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한가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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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납품대금 조기지급에 주요그룹 적극 동참

[아이뉴스24 양창균, 한상연 기자] 재계가 납품대금 조기지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을 비롯해 주요 그룹들이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잇따라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이번에 협력업체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약 1조원 규모다. 애초 지급일보다 약 1주일 정도 빠르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협력업체 대상기업은 2천여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 전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2천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5개 계열사가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가 2, 3차 협력사에도 추석 연휴 전에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 약 1조4천억원, 추석 약 1조2천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SK그룹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별도로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진 않을 예정이다. 대금을 즉시에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SK그룹 계열사들은 한 달에 여러 차례로 나눠 납품대금을 수시로 지급하고 있어 굳이 연휴에 맞춰 조기 지급을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LG그룹은 1조1천500억원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LG는 LG전자 6천500억원, LG화학 2천200억원 등 9개 계열사에서 총 1조1천500억원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설에도 LG는 1조2천4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는 1차 협력회사에 대한 안내문 등을 통해 2·3차 협력회사들에게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키로 했다.

롯데그룹도 2만여 개 중소 협력업체에 총 7천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롯데e커머스 등 30개 롯데 계열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대금 지급 기일을 지난달보다 12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19일까지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CJ그룹도 협력 업체 대금 5천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CJ그룹 8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하는 중소 납품 업체 1만4천여곳이 대상이다. 평소 대금 지급일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결제하는 것이다.

포스코도 거래기업에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거래대금을 매일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거래기업과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하던 것을 추석을 앞두고 매일 지급으로 일시적으로 바꾼 조치다.

월 단위로 정산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이달 14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오는 21일까지 지급한다. 원래대로라면 10월 2일 지급할 예정인 자금을 중간정산 개념으로 평균 13일 먼저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기집행액은 총 1천7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1천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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