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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미디어업계, 페이스북 등의 규제기관 설립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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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온라인 정보 확산 대처…美소셜미디어 업체 조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 후 잘못된 정보의 확산과 그로 인한 문제로 영국미디어업계가 이를 규제할 전담기관의 신설을 요구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방송국 BBC와 ITV, 채널4, 스카이 등과 브로드밴드업체 BT 등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좀더 엄격하게 규제할 수 있도록 전담부서의 설치를 요청했다.

이 업체들은 인터넷 안정망을 영국 차기정부에 제안하며 이번 기회가 소셜미디어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또 이 업체들은 소셜미디어 업계가 이미 자사 플랫폼에서 자체 검열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영국도 이를 고려한 규제지침을 긴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미끼성 취업알선 정보가 노동착취로 이어지고 있는 결과를 낳고 있다.

여기에 미성년자 대상 성학대 범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영국국가범죄수사국(NCA)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온라인상 아동 성학대 범죄와 관련한 신고건수는 8만2천109건이었으며 2012년에 비해 7배나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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