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매일유업에 대해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날씨에 기인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1.8% 증가한 3천476억원과 218억원으로 추정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중국 제조분유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3분기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110억원 내외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 대비 40억원 정도 증가해 출산율 저하에 따른 국내 제조분유 부진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100% 자회사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가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회사 설립을 통해 매일유업은 조제분유 수출은 기존 대리상 체제를 유지하되 유음료는 직접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RTD 시장 고성장세를 타고 매일유업의 컵커피 포함 중국 유음료 수출액도 최근 3년 간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새 법인은 지난 상반기 약 5억원 영업적자가 추정되는 등 단기 적자는 피하기 어렵지만 매출 증가 여력이 커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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