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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2030 겨냥 'BBQ치킨 레몬'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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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본점 시작으로 치킨 가맹점 신모델 적용…"치킨 문화공간으로 변신"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2030세대를 겨냥해 기존 치킨 가맹점 모델을 혁신적으로 바꾼 치킨 문화공간 'BBQ치킨 레몬'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20일 BBQ는 매장의 구성, 운영 등 전 영역에 혁신적인 변화를 준 'BBQ치킨 레몬' 대치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또 BBQ는 대치본점을 시작으로 'BBQ치킨 레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에 신모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가맹점 역시 순차적으로 개편해갈 계획이다.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를 표방한 모델답게 'BBQ치킨 레몬'은 새로움과 독특함을 내세웠다. 브랜드명에서 '레몬'을 강조한 것 역시 상큼함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다.

이곳은 쿨한 감성과 분위기를 앞세워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다. 또 세련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층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모두의 치킨, 예스! 치킨(Yes! Chicken)'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은 이러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BBQ치킨 레몬'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선두주자인 BBQ가 20여 년간 축적해온 역량과 외부 전문가 집단의 노하우가 결집한 결과물이다. 숙명여대 산학연구단의 브랜드 전문가 집단과 유명 셰프가 기획과 개발의 전 단계를 함께 했다.

'BBQ 치킨 레몬'의 상큼함은 먼저 매장 인테리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치본점은 매장 내부에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을 주로 사용했으며, 스테인리스와 타일 중심의 시공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조명과 벽지, 가구, 그림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센스 있는 SNS용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간판과 각종 사인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고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안락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팔걸이가 있는 편안한 의자를 마련하고, 테이블도 일반적인 규격보다 1cm 낮게 제작해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BBQ 치킨 레몬'의 색다른 시도는 메뉴 구성에도 잘 나타나 있다. 기존의 치킨 매장이 프라이드와 양념 치킨 등 비교적 대중적인 메뉴에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에 걸맞은 요리를 가미했다.

BBQ 관계자는 "치킨을 고급요리로 격상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신라호텔 출신의 최유강 셰프와 함께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를 재해석한 신 메뉴를 개발했다"며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과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 '파무친 골뱅이 치킨' 등이 이곳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고객층에 따라 메뉴 구성도 세분화했다. 브런치를 선호하는 주부나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류와 시리얼 세트가 마련됐으며, 신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도 준비돼 있다. 또 초·중·고교 학생들을 겨냥해 '쉐킷쉐킷(shake it, shake it) 치킨', '감자 샌드위치' 등도 판매한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생수와 함께 허브 맛, 레몬 오렌지 맛 물이 무료로 서비스된다. 음식을 주문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매장에 들러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포장재인 '펄프몰드'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BBQ치킨 레몬'은 매장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거점을 지향한다.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품격 먹거리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교류하며 쉴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날 문을 연 대치본점은 교육과 문화 중심지인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BBQ는 입시 설명회 등 교육관련 행사, 쿠킹 클래스, 문화 강좌 등을 이곳에서 개최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경주 BBQ 사장은 "'BBQ 치킨 레몬'은 매장 구성과 운영, 메뉴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신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전통의 BBQ가 새롭게 변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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