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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노조 "김현미 장관 사퇴하고, 총수 일가 경영 손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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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진에어 노동조합은 17일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국토부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에어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우리 염원대로 국토부가 면허취소 처분을 철회했다"며 "2번의 집회와 탄원서 작성, 기금 모금 등 직원들이 보여준 적극적 지지와 성원이 이번 결과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국토부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모순된 법을 억지로 적용해 직원들 생계를 위협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만든 무능력자 김현미 장관이 즉시 사퇴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는 "갑질 행정 처리로 진에어 직원들을 인질로 삼고 수많은 협력업체 직원과 주주들, 고객들에 피해를 입힌 국토부가 이번 사태 가장 큰 책임자"라며 "스스로의 관리·감독 부실 책임은 숨긴 채 총수일가의 잘못을 애꿎은 직원들에 물으려 한 어처구니 없는 처사에 온 국민이 국토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2의 진에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공법을 재정비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한진그룹 총수일가에 대해서도 "수천명의 직원들을 실직의 위기로 몰아놓고도 정작 이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본인들은 아직도 비겁하게 숨어서 책임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다시는 진에어 경영에 간섭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책임을 지고 모든 경영활동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진에어 전 직언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면허 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면허취소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면허취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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