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필요하다면 드루킹 특검 연장해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가운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필요하다면 (특검) 연장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가 오늘 소환됐으니 짧은 시간 내에 (특검팀이 조사를) 다할 수 있는지 없는지 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드루킹 사건이 큰 파장을 던지고 있다"면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비극적인 일까지 있어서 더욱 더 국민들의 관심이 큰데, 국민 전체를 위해서 밝혀질 의혹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는 25일 종료되는 특검 1차 수사기간도 남은 수사 과제를 감안할 때 부족하다"며 "특검은 특검기간을 연장해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드루킹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차원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규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