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 막말 논란을 빚은 전근향 구의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근향 구의원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경비원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월 14일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에 사고를 당한 20대 남성 경비원이 사망했다.
이 20대 경비원은 같은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해왔다.

아파트 입주민 대표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이었던 전근향은 사고 이후 경비업체에 "아버지와 아들이 왜 같은 조에서 근무하느냐"며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치하라고 이야기했다.
아파트 주민들이 이 소식을 듣고 전근향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전근향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한편, 지난 5일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열고 "7월 14일 부산 동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전근향 의원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발언과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 심판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전근향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민주당 부산시당은 "20대 경비원이 근무를 서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상황에서 입주자 대표를 맡고 있던 전근향 의원이 고인의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는 등 유족과 입주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공당 소속의 지방의원이 이같이 참담한 일에 연루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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