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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百' 입지 강화…'포레르빠쥬' 국내 판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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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명품관에 전 세계 8번째 매장 오픈…35개 명품 단독 브랜드 보유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단독 브랜드 발굴을 통해 '명품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쌓고 있는 한화갤러리아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해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2일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중순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포레르빠쥬' 국내 1호점을 오픈함과 동시에 가을∙겨울 MD 개편을 통해 유럽 최신 패션 트렌드를 리딩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레르빠쥬'는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300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717년부터 시작된 이 브랜드는 7대에 걸쳐 프랑스 황실 및 귀족에게 무기류 및 가죽제품 등을 납품하면서 높은 명성을 얻으며 프랑스 최고의 헤리티지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포레르빠쥬'는 브랜드의 무리한 확장보다 희소가치를 중시해 최적의 장소에만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을 갖고,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 7개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중순 갤러리아명품관에 오픈하는 1호점은 전 세계에서 8번째 매장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포레르빠쥬'를 유치하기 위해 3년 동안 프랑스를 수십 차례 오가며 공을 들였다"며 "유수의 국내 유명 패션회사들과의 경합 끝에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갤러리아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1호점 오픈을 비롯해 갤러리아만의 단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상품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현재 갤러리아명품관만이 보유하고 있는 단독 브랜드는 35개이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이탈리아 명품 남성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와 독일 프리미엄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노에사' 등이다.

또 갤러리아명품관을 통해 파텍필립을 비롯한 명품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하이주얼리 & 워치 전문 매장'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남성들의 명품 시계 열풍의 진원지가 됐다.

이에 힘입어 갤러리아명품관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매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명품관의 상반기 매출 신장률을 카테고리 별로 살펴본 결과, 명품잡화(16%), 명품남성(36%), 명품여성(7%), 가전(18%)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여성 중심이었던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남성 매장을 별도로 오픈하면서 명품 남성을 중심으로 한 명품 매출이 신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포레르빠쥬'를 비롯해 명품관 편집숍의 해외 직수입 브랜드 콘텐츠 강화로 올해 매출 신장세를 굳건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MD 개편을 앞두고 '포레르빠쥬' 외에 갤러리아명품관 직영 편집숍에서 유럽 최신 트렌드를 리딩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6개도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프랑스 브랜드인 '메종라비 케이루즈', '마르코디빈세조', '엘리오 에밀' 등이다.

방원배 한화갤러리아 패션컨텐츠부문장은 "이번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으로 우리나라 명품 1번지로서의 갤러리아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향후 '온리(Only)갤러리아'만의 해외 프리미엄 상품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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