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반도체 분야 민간기업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번 방문은 올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업계를 격려하고 경쟁국 추격 등 반도체 산업의 위협요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치다.
백 장관은 이날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정태성 SK하이닉스 사장을 만나 지난 27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이천 M16 공장 투자계획 결정에 대해 감사를 표할 에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20년 완공 목표로 5만3천㎡ 부지에 3조5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할 방침이다.
백 장관은 또 SK하이닉스가 경영성과를 협력사와 함께 나누기 위해 진행 중인 성능평가 지원, 공동기술 개발, 자금지원, 기술교육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 대형 예산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달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이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삼성전자가 향후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나서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초 5세대 낸드플래시 양산 및 7나노미터급 파운드리 공정 가동 등, 초격차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지속할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백 장관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산업 육성을 위한 대기업의 성능평가 지원 등 삼성전자가 상생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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