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말 쓴다고 해고 "승객들이 반가워해서" vs "좌석 업그레이드가 이유"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美 항공사 델타항공이 한국말을 쓴다고 직원 4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7일 워싱턴 현지언론 KIRO7은 "한국인 직원 4명이 델타항공에 대해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직원들은 "근무 중 한국말 쓴다고 해고당했다"라고 주장했다.

해고를 당한 이들 한인 직원 4명은 모두 한국 출신이며 3명은 미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델타항공의 인천-시애틀 노선 승객들을 주로 응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한국말을 하는 승객들이 우리를 반가워했다"면서 "그런데 한국말 쓴다고 해고당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델타항공 측은 "승인받지 않은 좌석 업그레이드가 해고 이유"라면서 "한국말 쓴다고 해고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