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베트남 법인 부담 등으로 2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7천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8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법인의 고정비 부담과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가격과 환율 동향도 지난해보다 비우호적이었는 분석이다.
그는 "계절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겠지만, 상대적 저부가인 TV 및 중대형 백라이트유닛(BLU) 매출이 증가하면서 제품 구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상반기는 베트남 법인 가동과 더불어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전년 동기에 비해 LED 칩 및 패키지 가격이 비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법인이 가동률 상승 및 수율 안정화 효과를 바탕으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고부가인 자동차 헤드램프 사업 성과가 확대되고, 스마트폰 홍채인식, 미니 LED TV 등 신제품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에 대한 실적 민감도도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올해 예상 실적이 연초 기대보다는 미흡하겠지만,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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