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운영자 구속 "최소 백억 원 챙겨" 살인마 유영철도 회원?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 25일 소라넷 운영자 가운데 한 명이 해외 도피 생활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소라넷 운영자 송모(45·여)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등) 및 방조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해외에 체류하던 소라넷 운영자는 모두 4명으로 송씨와 남편 윤모씨, 홍모씨 부부로 알려졌다.

21일 뉴질랜드에 있던 송씨는 여권이 무효화되자 지난 1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들 부부는 서울대 출신이며 나머지도 서울 소재 유명대학을 졸업했다.

또한, 소라넷에 성매매나 도박 사이트 광고를 붙여 운영진들이 챙긴 돈은 최소 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한때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도 과거 소라넷 회원이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연쇄 살인마 유영철 검거 당시 한 매체는 "그가 사용하던 컴퓨터에도 유영철의 취향이 묻어난다.…(중략) 즐겨찾기에는 `소라넷` 등 십 수개의 음란 사이트가 등록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