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도착부터 현지 일정까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했다.
김 부부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36분쯤 김 위원장의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CA) 항공기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한 지 약 한 시간 후에 `참매 1호`를 타고 도착했다고 싱가포르 언론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전했다.
또한, 김 부부장은 남북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바로 옆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하며 모든 동선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FP통신은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가장 밀접한 조언자 중 한 명"이라며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특사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이 외교를 위해 해외로 나갈 때 계속 그의 곁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가 사실상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밤늦게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각각 도착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참모들과 관련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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