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과 일대일로 붙어서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오직 '나'"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5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어느 후보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가를 보면, 저만이 일대일로 붙어서 이길 수 있고 확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부패 척결 서울 시정 기자회견'에서 "저만이 이번 선거를 과거 대 미래 구도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유일한 야권 후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선 "계속 뒤에 숨어있겠다더니 또 말을 뒤집은 건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전체 선거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단일화라는 건 한 후보에게 시민들의 지지가 모아지면, 다른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를 하거나 유권자들이 표를 모아주는 형태로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