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성증권 신용등급, 제재 확정 후 판단"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에 대해 금융당국의 제재가 확정된 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한신평은 "전일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위반해 이를 최대한 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훈 한신평 선임 애널리스트는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기관주의 및 경고 또는 임원에 대한 해임권고 등으로 결정된다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판단은 공식 결론 전까지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당국의 제재 범위 및 그 수준, 이로 인한 사업범위의 급속한 위축여부 등이 신용등급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전일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 수위가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후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정해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