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신한, 하나, KB, 농협,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9개 지주회사가 지난해 11조원에 가까운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7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순이자마진 개선 및 증시호황 등에 힘입어 10조 8천9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조 8천625억원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은행 2조 2천786억원, 금융투자 1조 436억원, 보험 3천606억원, 비은행 4천 257억원 등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익의존도는 은행이 전년과 비교해 62.1%에서 60%, 비은행이 18.5%에서 15.9%로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금융투자는 12.1%에서 16.3%, 보험은 7.3%에서 7.8$로 상승했다.
17년 말 기준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소속회사 수는 199개, 점포 수는 7천128개, 임직원은 11만 4천534명이었다. 소속회사 수는 전년대비 2개 감소, 점포수는 212개 감소했으며, 임직원 수도 은행 명예퇴직 등 영향으로 2천204명 감소했다.
'17년 말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금융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4.41%, 12.91%, 12.39%로 전년 말 대비 모두 상승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의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데 기인했다.
17년 말 전체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2%로 전년 말 대비 0.16%로 하락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기업부실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4.57% 상승한 103.86%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자회사 대여금 및 지분매입 등을 위한 회사채 발행으로 4%p 상승한 32.38%였으며, 이중레버리지비율은 부채조달을 통한 자회사 출자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74%p 상승한 124.74%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체 금융지주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사업 다각화 등 각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은행 부문의 순이자마진 확대 및 기업부실 감소, 금융투자 부문의 주가상승 등 영업호조와 보험 부문의 투자수익 및 손해율 개선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지주사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유도할 것"이라며 "이사회가 금융회사의 과도한 외형경쟁 등으로 인한 리스크 확대를 견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지배구조 정착을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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