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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CJ제일제당, 해외사업 키워 독보적 1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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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 사내이사 신규 선임…"핵심역량 강화 전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도전과 혁신을 통해 해외 사업을 키우고 R&D 역량 강화를 통해 '독보적 1등 시장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CJ제일제당은 26일 서울 중구 쌍림동 본사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 의장은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맡았으며, 공동 대표인 손경식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출석주주 수 461명, 출석 주식수 988만2천550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77% 이상이 참여해 주총이 성립됐으며, 약 20분 만에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해 5월 경영 복귀를 선언한 이재현 회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올해 등기이사로 복귀하지 않았다.

손 회장은 서면 인사를 통해 "지난해 대내외 환경을 돌이켜 보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됐다"며 "국내 경제 역시 가계부채 증가, 소비심리, 기업투자 개선세가 미미해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됐던 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영환경 역시 국내외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중점 추진사항을 실행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올해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경영의 메인 프레임을 글로벌로 세팅하고 세계시장을 향해 매진해 획기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사업에서 '온리원(Only One)' 철학을 바탕으로 시장을 압도하는 역량을 축적해 독보적인 1등 시장지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CJ제일제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이를 육성하는 문화를 만들 뿐만 아니라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개혁해 경영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가공식품사업에서 비비고, 햇반, 가정간편식(HMR) 등 핵심 제품군에 대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차별화한 기술력과 신제품 출시로 시장지위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화 가속을 위해 미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지역의 설비·영업력·제품 등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바이오사업에서는 글로벌 최적화 할당(allocation)과 차별화한 R&D 역량제고로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독보적 1등 지위를 달성하고, 식품용 아미노산 시장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플랫폼 확보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지난해 수익성이 부진했던 소재식품사업과 생물자원사업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소재식품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생물자원사업은 고성장 지역인 동남아 시장에 주력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손 회장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강력한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지난 2월 약 1조3천억원에 CJ헬스케어 매각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핵심역량 강화와 극대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한편, 주주 중심 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견실한 경영 실적 달성이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새기면서 올 한 해에도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조4천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7천766억원, 당기순이익은 16.8% 늘어난 4천128억원을 기록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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