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민성 기자]블록체인 전문회사 스타그램글로벌(대표 김민수)은 협력 개발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코인 해킹, 분실의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코인 클라우드 보관서비스 '코인 볼트'(Coin Vault)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코인 거래 이용자들이 그동안 겪었던 거래소 해킹과 외장지갑 이용시 분실 위험, 인증키 값과 패스워드의 도난 위험, 본인 사고시 코인 대리상속을 못하는 피해 등 코인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코인 볼트는 안면, 홍채 인식, 지문과 패스워드로 이어지는 4중 보안단계를 저장한 후 신분 인증과 상속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회원 가입이 이루어진다. 코인을 보관하는 회원들이 지불하는 연관 관리비는 보험비와 관리비로 사용된다. 코인볼트가 해킹으로 인해 피해가 생기는 경우에는 보험처리를 통해 보상한다.
스타그램글로벌 관계자는 "오는 9월 출시를 위해 코인볼트 서비스에 참여할 개발사, 보험사들과 서비스 구축을 본격화 했다"며 "안전하게 코인을 보관할 수 있는 온라인 금고 서비스를 통해 연일 발생하고 있는 거래소 해킹사건과 자금유용 등 사건 사고로 인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그램글로벌이 설립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플랜비트(Planbit)에도 최고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코인볼트(Coin Vault)를 적용해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거래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보안 문제는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 1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Coincheck)가 해킹을 당해 5천7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했으며 26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2월에는 이탈리아 거래소 비트그레일(BitGrail)이 해킹돼 1천850억원 상당의 코인이 도난을 당했다.
코인체크는 피해자 전원 보상 대책을 내놓았지만 피해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일본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에서 발생했던 약 4천570억원 상당의 해킹 사건 피해자들은 4년이 지난 현재 보상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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