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다섯째주 PC방 인기게임] 업데이트 게임 상승세

구정 연휴로 인한 게임 이용량 증가율은 역시 반짝 효과로 끝났다.

게임트릭스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한 주 동안 전국 1천351개 PC방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량을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게임 이용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이용시간은 지난주에 비해 평균 7.56% 감소했으며 RPG 장르는 3.91%, 보드 장르는 5.67%, 아케이드 장르는 8.43%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설 연휴때 증가한 것에 대한 조정국면으로 풀이될 수 있으며 타 장르에 비해 아케이드 장르의 이용시간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순위 30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게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8개의 게임만이 상승율을 기록했다.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게임은 지난 1월 28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들어간 오투잼으로 전주대비 36.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스타크래프트로 전주대비 -17.91%의 감소폭을 보였다. 하지만 설 연휴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것을 감안한다면 평소보다 약간 높거나 미미한 차이수준의 차이.

1월 다섯째주 RPG 장르에서는 리니지 2의 ‘크로니클 1’ 업데이트와 A3의 ‘파트 2’ 업데이트라는 커다란 움직임이 있었는데 업데이트 초반의 결과만을 놓고 보자면 조심스런 합격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

먼저 리니지 2의 경우 전주에 비해서 0.38% 감소했지만 업데이트를 단행한 27일 이후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그래픽은 좋아졌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 악화를 불러왔다는 유저들의 지적이 많아 지속된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인 상황.

한편 작년 8월 상용화 이후 첫번째 대규모 패치를 단행한 A3는 다른 RPG 장르게임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전주대비 8.43%의 증가세를 보이며 2계단 상승한 16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트라비아 계곡의 혈투’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던 A3는 ‘파트 2’ 업데이트가 단행된 28일 이후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업데이트가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화 이후 오픈베타 유저 이탈로 인한 이용량 감소의 진통을 겪었던 씰 온라인 역시 8.13%의 이용량 증가세를 보이며 2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했다.

MMORPG의 대선배 격인 바람의 나라 역시 13.61%의 증가율을 보이며 3계단 상승한 23위를 기록했으며 역시 넥슨 식구인 메이플 스토리도 5.44%의 이용량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전주대비 14.37%의 하락율을 보여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1월 다섯째주 게임트릭스 주간 순위(종합)

조사기간: 1월 26일 ~ 2월 1일

조사대상: 전국 1,351 개 PC방 (신뢰도 95%, 표본오차 ±2.72%) (시간단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