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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해킹·사기 노출된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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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대립 속 각종 위험에 무방비···합리적인 방안 모색해야"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킹·사기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암호화폐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암호화폐 소비자 보호와 합리적 규제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차가 의견 대립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법적 미비로 해킹·사기 등 각종 범죄에 무방비인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을 언급하며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본에서 거래소 해킹으로 인해 5천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우리나라 역시 해킹 문제에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가운데 투자자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국회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잘 받아들여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박 의원과, 사단법인 소비자 권익포럼, 사단법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금융소비자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성엽 고려대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등이 참석해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춰 토론을 진행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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