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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609km 달리는 '넥쏘', 수소차 새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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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속거리 달성…"수소에너지 사회 앞당기는 계기 될 것"

[아이뉴스24 이영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1회 충전으로 609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선보이며, 수소에너지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5일 내달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최대 항속거리로, 기존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96.2km/k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충전 시간은 5분 이내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이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에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리더십을 갖고 있는 넥쏘에 대한 자부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계판매 1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물론 각 국 정부 차원에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시장확대 의지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면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인 넥쏘는 수소에너지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위원회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에어 리퀴드의 피에르-에틴 프랑크 부사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수소는 청정 에너지 세계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궁극적인 매개체"라며 "현대차가 넥쏘를 통해 보여준 성취는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대단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대차는 경기도 여주휴게소 내 수소충전소를 설치, 이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향후 정부 및 지역자치단체, 민간 에너지 업체와 함께 전국적인 충전소 인프라를 갖춰나가고,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일부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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