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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강남 집값 과열, LTV·DTI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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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규제비율 위반 시 엄정 제재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영업점들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을 간부회의에서 지시했다.

최 원장은 30일 오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2017년 중 가계대출 증가세는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노력, 가계부채 대책 효과 가시화 등으로 한자리수대로 안정화 되고 있으나, 서울 강남 4구 등 일부지역의 경우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 원장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 및 영업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비율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규사항 적발시 엄정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최 원장은 또한 "오는 31일 시행예정인 신(新) DTI제도가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의 혼란 없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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