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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평양올림픽 색깔 덧씌우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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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약속 일방 취소 옳지 않다, 열병식도 하지 말아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금강산 합동 공연 취소를 비판하면서 야당의 평양 올림픽 공세에도 자제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30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북한은 기존에 남북 간의 합의를 통해서 약속된 것들은 이행을 해야 한다"며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자고 하는 것은 우리만의 염원이 아닌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평창 올림픽 개막식 전날 있는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에 대해서도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 북한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잘 반영해서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모처럼만에 첫 발을 내딛었는데 지속적으로 평양 올림픽이라고 색깔 덧씌우기를 통해서 문제 삼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며 "우리가 정쟁을 중단하고 이제는 평창 올림픽을 범지구적 축제로 만들어가는 일에 국내에서도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작년 연말까지 남북 간에 긴장이 얼마나 고조됐나"라며 "조심스럽게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가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첫 발을 떼고 있는데 계속 문제제기 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밀양 화재 참사 등 잇따르고 있는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안전기본법과 소방시설공사법 등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정차특별금지구역에 정차·주차 금지 표시를 설치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과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는 소방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기본법이 있다"며 "소방시설업 등록규제를 완화함으로 해서 소방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소방시설공사법도 오늘 통과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입법에 따른 준비기간으로 6개월 이상 유예기간이 필요한데 굉장히 시급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점들을 잘 감안해서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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