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서울시가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처음으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지역에 서울형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 제도 시행 이후 첫 번째 발령이다.
14일 서울지역 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당일(0시~오후4시) 평균 57㎍/㎥로 발령기준인 50㎍/㎥를 초과했다. 내일 역시 나쁨(50㎍/㎥ 초과)단계에 달할 전망이다.
비상저감조처에 따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은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조업이 단축된다.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공공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2부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차량운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첫차~9시, 18시~21시)에 서울시 버스, 서울교통공사 운영노선(1~8호선), 서울 민자철도(9호선, 우이신설선)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대중교통요금이 무료다.
이밖에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가동률 하향조정, 시 발주 공사장 조업단축, 분진흡입청소차량 전체 일제 가동 등의 정책을 동시에 시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므로 차량 2부제에 모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출·퇴근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미세먼지 시민행동요령에 따라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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