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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삼성전자 AI 가전 "가사노동 시간·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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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탑재 스마트 TV, 음성인식 패밀리허브 냉장고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TV·생활가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 소비자들의 일상을 한층 단순화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8 개막에 전날인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2018년형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담긴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빅스비,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틀어 줘"

스마트 TV의 경우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 명령만으로 특정 배우가 주연인 영화를 검색하거나 말 한마디로 실내 조명을 영화 시청 환경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사전에 등록해 두면 본방 시간에 맞춰 스마트폰에 알람을 띄워준다. 알람을 터치하면 스마트 TV가 자동으로 켜지면서 해당 채널로 전환되는 연계 서비스도 가능하다.

스마트 TV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도 연동된다. 사용자는 대화면으로 패밀리허브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자재를 확인하거나 세탁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등 집 안의 IoT 기기들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 목소리 구별하는 '주방 만능 도우미'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주방의 '만능 도우미'가 됐다. 먼저 화자인식 기능으로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아버지와 딸이 "오늘의 일정은?"이라는 같은 질문을 해도 패밀리허브는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각자 개인 캘린더에 기반한 일정과 날씨 정보, 뉴스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밀 플래너(Meal Planner)' 기능을 통해 냉장고 안에 보관 중인 식재료의 유통기한과 각 가족 구성원의 음식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식단을 추천해준다.

패밀리허브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집안의 다른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센서, 온도 조절 장치 등 타사 스마트 기기까지 간단하게 주방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관의 보안 카메라 등과 연동돼 부엌에서 방문객을 확인할 수도 있다.

조셉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삼성전자의 지능화된 IoT 기술이 사용자의 가사노동에 드는 시간과 부담을 줄여 더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에코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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