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독립성이 생명인 법원까지 블랙리스트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 '1987'의 시대에 현직 판사로 재직했다"며 "30년이 지난까지 지금 사법부는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있었다는 것에 좌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만큼 법원개혁도 사법개혁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블랙리스트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는 사법부의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촛불민심과 사법정의라는 대의를 져버리지 말아야 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은 누구에 지시로 블랙리스트가 작성됐는지 명백히 의혹을 밝히고, 필요하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특단의 조치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