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은 신년사, 한반도 문제 해결 물꼬 가능"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며 남북간 회담을 제안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 환영하며 "북한이 함께 한다면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남북 주도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모처럼 날아온 북한의 메시지가 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도록 조속한 대화 성사 등 철저한 대비를 하고, 여당이 해야할 일에 대해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 차원에서 (김정은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교착관계에 빠진 남북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심하고 갈 수 있는 한국이라는 홍보효과까지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실질적인 차원에서 한미 군사훈련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