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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전사적 혁신으로 미래경쟁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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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 젊은 한화의 소통문화 정착, 정도경영 강조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2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요동치는 격동의 세월 속에 서 있고 기존의 시장 경쟁구도를 파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소극적인 내실화가 아니다"며 "미래성장 전략을 고민하고 경쟁사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일의 기반을 더 적극적으로 다지자는 것이다. 각 사마다 체격에 따라 체질개선을 이루고 글로벌 수준의 체력을 갖추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임직원에게 혁신과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한화인들의 혁신온도를 지금보다 1도 더 높이는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물을 끓게 하는 100도와 99도를 결정짓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다.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재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부는 결국 인재경쟁"이라며 "한계와 경계를 두지 않는 발상의 전환으로 세상에 없던 혁신적 가치들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 확보와 인재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시너지를 내는 '젊은 한화'의 소통문화 정착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혁신시대에 부응하는 '스피드', '스마트', '세이프' 문화 일상적으로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상생경영을 통한 건전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는 모든 기업활동에서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장수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지만, 기업은 신용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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