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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의 정보콘텐츠 바로보기-4] 콘텐츠 신디케이션의 개념 및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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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컬럼에서 정보 콘텐츠의 가치사슬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가치사슬 중 정보 콘텐츠의 유통이라는 부분에서 일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콘텐츠 신디케이션 업체들이다.

이번 컬럼에서는 콘텐츠 신디케이션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콘텐츠 신디케이션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시작하자.

콘텐츠 신디케이션이란 기본적으로 콘텐츠 제공업체(CP, Contents Provider)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기관(CS, Contents Subscriber)에게 제공하는 콘텐츠 중개 비즈니스를 말한다.

더 쉽게 말하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연결해주는 콘텐츠 유통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미국의 온라인 콘텐츠 신디케이션은 1996년 이후 본격화 되었는데 초기에는 아이신디케이트, 스크리밍미디어 등의 업체가 대표적이었고 현재는 모어오버(www.moreover.com)가 대표적인 신디케이션 업체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것이 국내에는 2000년 경에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로 소개되었던 것이다.

그 후 국내에는 수많은 신디케이션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IT 업체들 중 일부에서는 신규사업 분야로 진출했다가 사업부진 등으로 철수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러 굴곡을 겪으면서 현재 국내에는 10여개 업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활동 중인 콘텐츠 신디케이션 업체들은 대략 3가지 정도로 구별할 수 있다.

우선, 정보 콘텐츠 중 가장 활발한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각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업체들이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일반 정보 콘텐츠나 각 분야 전문 정보 등 테마나 기업,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춰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업체들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본업은 웹에이전시(eBI) 업체이면서 수요가 발생할 경우 그때 그때 콘텐츠를 유통시키거나 구축하는 웹사이트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있다.

물론, 이러한 분류는 반드시 정확한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다른 영역도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도 할 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단지,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의 성과나 사례를 볼 때 그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해본 것이다.

첫번째의 경우인 뉴스 중심의 신디케이션 업체들을 보면, 대표적인 업체로 W사와 E사를 들 수 있다.

W사는 가장 신디케이션의 개념에 충실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업체로서, 국내 주요 언론사의 뉴스를 포털이나 일반 기업, 온라인 서비스 업체 등에 유통시키고 있다.

하지만, 뉴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기업이나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어떠한 콘텐츠라도 유통시키고 있으며, 적당한 CP가 없을 경우 전문가들을 동원해 직접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콘텐츠 기획 및 컨설팅과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 연관사업도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이메일을 활용한 웹진 서비스 등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사의 경우는 W와 마찬가지로 언론사의 뉴스를 중점적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자체 솔루션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규격화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판매하거나 포털이나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에게 솔루션과 콘텐츠를 함께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활용해 PR 및 광고 서비스를 하는 비즈니스도 시도하고 있다.

두번째 경우인 일반 콘텐츠 중심의 대표적인 업체로는 K사가 있다. 이 업체는 별도의 유료 콘텐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콘텐츠가 필요할 경우 신디케이션 역할을 하는 경우이다.

이밖에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지만, PDF형태로 잡지만 전문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D사의 경우도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역시 본업은 웹에이전시로서 사이트 구축이나 리뉴얼 등의 업무를 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업체의 대표격으로는 T사가 있다.

이 업체는 기본적으로 사이트 구축이나 리뉴얼을 주요 사업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이나 온라인 업체의 수요나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KMS 전문기업과 합병을 통해 사업방향을 기업내부의 정보관리나 콘텐츠 관리 쪽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 외에도 게임, 영화, 만화, VOD, 애니메이션,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루는 신디케이션 업체들이 있으나 본 컬럼이 정보 콘텐츠를 주로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제외시켰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까지 콘텐츠 신디케이션의 개념 및 현황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하지만 필자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좀 더 많은 신디케이션 업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이 국내 콘텐츠 유통 활성화로 연결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또한 뉴스, 전문 정보 등 내용적으로 전문화된 신디케이션 업체와 정보 콘텐츠, 문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속성별로 전문화된 신디케이션 업체들이 많이 등장해서 콘텐츠 유통 활성화 및 콘텐츠 산업 자체의 파이를 키우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더불어 정부차원에서도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인 디지털 콘텐츠산업을 구호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콘텐츠 생산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아직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콘텐츠 신디케이션 업체들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대책, 그리고 정보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 주어야 한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이렇게 많은 신디케이션 업체들이 유통시킬 수 있는 좋은 콘텐츠도 함께 풍부해지길 기대해 본다.

/조상희 웹브라이트 이사 samuel@webr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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