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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리위 소집, 류여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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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변인단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 처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자유한국당이 26일 오후 윤리위원회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류 최고위원은 최근 실시된 당무감사 결과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잃게 되자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원색 비난해 왔다. 그는 지난달 포항 지진 당시에도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는 준엄한 경고"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윤리위는 류 최고위원의 이러한 '막말'을 문제 삼아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문제를 논의했지만 당사자가 소명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이날 재차 회의를 소집했다.

류 최고위원은 윤리위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으로서 홍 대표가 휘두르는 칼날에 맞아 오늘 죽을 수도 있다"며 "죽지 않으려 결사항전 했지만 권력을 가진 자 앞에서 무기력하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친박(친박근혜) 청산을 내세우면서 뒤로는 사당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며 "부대변인 임명부터 시작해 주요 당직 모두 친홍 인사로 가득 채워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부대변인단은 류 최고위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류여해 씨의 기이한 행동과 퍼포먼스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자 천지분간을 못한 채 정신분열증적이고 정치파탄적 기행을 일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윤리위는 류여해 씨의 기이한 언행과 해당행위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에 처함으로써 당의 위상과 명예를 짓밟는 행위에 대한 일벌백계의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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